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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전 정보
- 숭실대 IT 전공
- 투자자산운용사 보유
- TOEFL 77
공부기간
- CFA Level 1 - 2021년 1월-5월 (5개월)
- CFA Level 2 - 2021년 8월-11월 (3.5개월)
- CFA Level 3 - 2022년 5월-8월 (4개월)
시험결과
- 2021 May CFA Level 1 exam passed
- 2021 November CFA Level 2 passed
- 2022 August CFA Level 3 passed
준비 계기
대학교 1학년 때 투자 공부를 혼자 시작한 이래로 증권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가 있었고, 금융=규제산업이기에 제도권 지식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격증 위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제 생각해보면 금융이라는 넓은 필드에서 각 scope의 기초 지식을 상당히 빠르게 습득하는데 아주 효율적이었던 공부방법이었다.
자격증 도장깨기를 하던 중 CFA 시험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런데 당시에는 영어도 못했고, 너무 어려운 시험은 항상 진입하기 전에 마음먹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나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쉬운거부터 차근차근 하다가 금융에 대한 막연한 꿈만 남고 붕 뜨는 기간에 CFA 시험을 치게 만든 그 누나를 만나게 됐다.
누나는 IB에 종사하고 있었고, 내가 금융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업계 진입을 위해선 CFA가 그냥 필요하니 고민하지말고 하라고 그랬다. 혼 씨게나고 그 날 바로 standard registration으로 Level 1 시험을 등록하고 인강까지 결제를 마쳤다. 여담이지만, 그 누나는 이후에 내가 소위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있어 baseline qualification을 갖추는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 CFA가 그 시작이었다.
CFA 수험을 시작하고 보니 미국의 시험은 한국의 괴랄한 최적화 시험이 아닌 core concept에 대한 이해와 약간의 시험용 최적화를 더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 나랑 스타일도 잘 맞는 시험인것 같았고, 제로섬 게임도 아니여서 정말 좋았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혼나서 한 선택이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인강 및 교재
- 수험 교재: Schweser note
- 인터넷 강의: kosfi
교재는 전 세계 수험생이 다 똑같이 Kaplan Schweser note를 쓰고, 준비방법은 독학/인강으로 나뉜다. 독학 준비는 해외에서 많이 하는 편이고 (수험에 돈 때려박으면서 하는 문화가 아니니까), 한국은 인강으로 많이 준비한다. 해외 인강은 MM(Mark Meldrum)이 가장 유명하고, 한국은 이패스가 제일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앞서 언급한 누나의 추천으로 KOSFI에서 수강하게 되었다.
KOSFI에서 Level 3까지 수강한 입장에서 장점을 언급하자면 온오프라인 공동수강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이패스와 강사진이 대부분 겹친다는 점이다. 프로모션 기간에 패키지를 사면 Q-Bank까지 포함되어 있고, 매주 과목별 문제를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Level 3에는 Essay 특강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딱히 다른 업체를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나는 주변에 KOSFI를 추천한다. 딱히 단점이 없다.
Additional Materials
CFA 시험에 Schweser Note말고 더 필요한가 하면 당연히 필요하다. 세상 모든 시험은 시험에 맞게 최적화를 해야하는데, 이건 당연하게도 문제를 정말 많이 풀고, 오답을 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CFA는 범위가 정말 넓어서 문제를 양껏 풀어서 강한 부분은 복습하고, 약한 부분은 따로 챙겨보고 보완해가는 방식으로 전반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메꿔가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아래 material들은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고, 강의에 포함되어 있었다. 참고로 모든 material에서 겹치는 문제들이 더러 있었는데, 어짜피 돈 더내고 구매한거도 아니고 (파이널 포함 패키지를 산거는 맞지만) 신경 안쓰고 그냥 공부했다. 한 번 더 본다고 생각했고, 문제를 정말정말 많이 풀었다.
Kaplan Q-Bank
KOSFI 패키지 프로모션 기간에 구매하면 Q-Bank를 묶어서 준다. Q-Bank는 Schweser note를 만든 Kaplan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문제 은행 같은건데, 문제 양치기 하면서 타 수험생과 정답률 비교도 되고, Mock도 많이 제공해서 도움이 많이 된다.
문제 퀄리티는 조금은 지엽적이거나 간혹 틀린 문제들도 있는데, ‘조금 어렵고 더러운 문제도 풀어봐야지’하는 마인드로 풀었다. 문제 양은 충분하다.
CFA Institute Learning Ecosystem
CFA 협회에서 CFA 시험을 등록한 candidate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다. Q-Bank보다 문제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더러운 문제도 많고 어찌보면 공식 source인데 오류가 있는 문제도 있다. 그래도 과목별로 문제를 엄청나게 많이 제공해준다.
epass Test Bank
한국 수험생들에게 가장 유명한 CFA 문제은행이 아닐까 싶다. 외부 구매 문제도 있고, CFA 기출도 있고 그렇다고 하더라.
KOSFI email questions
매주 각 과목마다 문제를 정리해서 보내주신다. 10문제 내외로 보내주시는데, 보내주신거는 다 그냥 favorite 처리해두고 강의 다 듣고 문제풀이 진입할 때 다 긁어서 word로 만들어서 과목 다 섞은채로 풀었다. 그래서 email question은 문제풀이 막바지에 정리용으로 쭉 풀었다. 과목 다 섞어서 푸는건 시험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수험 전략
일단 대 원칙은 어떤 과목도 포기하지 않고 만점을 타겟으로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수험에 임했다. 다만, 모두 다 공부해서 만점을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진짜 만점을 받을 것 같은 공부량을 하자는 의미다. 그래서 개념도 최대한 많이 읽고, 문제도 있는건 다 풀어버릴 작정으로 계획을 짜고 수험에 임했다. 그래서 지나치게 지엽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하기보다는 정말 많이 보면서 전반적으로 시험의 context 자체에 익숙해지고, 시험의 표현에 익숙해지고, 문제풀이와 오답을 통해 디테일을 메꿔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공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했다.
- 강의 수강
- 각 과목 강의 전체 수강
- 한 과목이 끝나면, 해당 과목 강의 내용 + Schweser note 내용 정리
- 다음 과목으로 이동
- 문제풀이
- 풀이 할 과목의 Schwerser note 또는 정리한 내용 회독
- 해당 과목 문제 풀이
- Schweser note, epass test bank, KOSPI email question, Kaplan Q-Bank, CFA Institute learning ecosystem
- 오답
- 위 과정 시험 때까지 반복 → 시험 임박해서 mock exam
일단 진도를 다 빼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한 학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서, 일단 시험 전체 내용을 한 번 다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강의를 두 번 듣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시험을 떨어져서 두 번 듣던, 아니면 몰라서 두 번 듣던) 몰라도 강의는 다시 안봤다. 강의자료랑 책 보고 혼자 해결했다.
그렇게 각 과목을 끝내면 책 내용이랑 강의 필기를 노션에 정리했다. 거의 베끼기에 가까운 행위였는데, 그래도 전체 내용을 스스로 읽고 하는 의미가 컸다. 강의에서 강사님이 이야기했던 그대로, 책의 표현 그대로 옮기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과정에서 시험의 전반적인 표현에 익숙해지고, 시험의 context를 학습했던 것 같다. 비효율적이지만, 강의에서 벗어나 책을 한땀한땀 읽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이해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문제풀이
이렇게 10개 과목 강의를 전부 수강하고 내용 정리가 끝나면 문제풀이에 돌입했다. 과목별로 문제를 풀었고, 해당 과목 문제를 풀기 전에 schweser note를 다 읽고, 정리해둔 subnote도 다 읽고 문제를 풀었다. 예를 들면, fixed income schweser note 문제를 풀기 전에 schweser note와 정리해둔 내용을 다 읽고, 문제를 풀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다. 틀린 문제는 책이나 subnote 찾아서 개념을 같이 써뒀다. 다시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왜 틀렸는지 직접 그 개념을 찾아서 그 문제에 적어두는 것만으로 반복학습이 됐다.
우선순위
솔직히 순서 상관없이 다 풀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굳이굳이굳이 순서를 정하자면 아래 순서라고 생각한다.
- Schweser note questions
- Kaplan Q-Bank / epass Test Bank / KOSFI email questions
- CFA Institute Learning Ecosystem
공부를 하고 첫 시험을 치면 잘 알겠지만, 실제 시험은 문제 은행보다 난이도는 쉽지만 만만치않게 출제된다. 어설프게 공부하면 털리기 쉽지만, 어렵게 공부하면 좀 까다롭지만 쉽게 풀게 된다. 쉬운데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하는 문제 난이도 정도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나는 애초에 내가 가진 문제 모두를 풀어버릴 생각으로 공부를 했어서, 바로 손에 잡힌 Test Bank를 제일 먼저 풀었다. 그리고 Q-Bank를 풀거나 email question을 풀거나 했는데, CFA Institute learning ecosystem만 제일 뒤로 두고 내 마음대로 섞어서 풀었다.
Level 1, 3은 문제가 부족할 정도로 전부 풀었는데, Level 2는 가진 문제를 전부 풀지 못했다. mock exam도 하나만 치고 시험치러 갔던 기억이 난다. 이때 주어진 시간은 3.5개월이었고 정말 정신없이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Level 2 때 복잡한 Test bank에 derivatives 문제랑 Q-bank에서 제공하는 mock exam 빼고는 다 풀었다.
마지막 시험이 발표나고 1년이 지났고, 시험을 응시한지 1년 반이 지나서 좀 쿨하게 적은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Level 2를 mock 하나 풀고 들어갔을 때의 그 심정은… 정말 불안했지만 점수가 높아서 Level 3는 좀 자신감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나는 (시험 때는 한번 풀고, 확인하고, 또 풀고, 또 풀지만) 혼자 문제풀 때는 휙휙 가볍게 보고 풀기 때문에 문제푸는 속도가 많이 빠르다. (다른 친구들이랑 비교해보니 월등히 빠른게 맞다. 문제 대충보고 푸는거 같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다.) 틀리면 틀린대로 공부를 더 하면 되고, 맞으면 맞는대로 가볍게 풀 정도로 잘 아는 내용이라는 생각에 문제 하나하나 엄청나게 공들여서 풀지 않는다. 아무튼, 이렇게 문제푸는 양이 쌓이면서 시험일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문제푸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다. Level 1 mock exam은 2시간이 남았고, Level 3 수험 때는 시험 4일 전에 3일동안 10과목 객관식 800문제를 쳐냈다.
Level 3 essay
CFA에서는 essay라고 부르지만, 사실 짧은 서술형 문제에 가까운데, 추가적인 풀이나 논리를 보강하면 partial credit을 주기 때문에 essay라고 하는 것 같다.
계산문제는 답이 틀리다 아니다가 바로 나온다. 답만 딸랑 써도 된다. 그런데 풀이를 쓰면 답을 틀린 경우에도 해당 풀이가 맞다면 partial credit을 준다. 이 partial creidt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합격 borderline에 걸쳐있는 시험의 특성상 굉장히 크리티컬하게 작용한다. 서술형 문제는 bullet point를 활용해서 단답형으로 써도 필요한 내용이 들어가있거나 논리가 맞으면 다 정답처리가 된다. 마찬가지로 partial credit도 있다. (문법이 틀려도 내용이 맞으면 정답이다) 더 구체적인 건 기억도 안나고, KOSFI essay 특강을 들으면 알 수 있으므로 생략.
문제는 혼자서 어떻게 essay 공부를 할 것인가였는데, 자주 나오는 문제의 답을 다 외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워야한다고 접근하기 보다, 그냥 많이 풀면서 오답하면 자주 나오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우게 된다.
핵심은 들어갈 내용이 들어갔는가의 여부이지, 완성된 문장을 쓰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essay 문제를 처음 풀기 시작할 때 심적으로 굉장히 막막한데, 그래서 (어짜피 혼자 공부하는 문제풀이인데 누가 보는거도 아니고) 처음에는 일단 모조리 틀리는 한이 있어도 일단 깡으로 문제를 풀었다. essay 문제 set 하나를 풀고 바로 채점 후 오답을 하면서 모범답안을 정리했다. 그렇게 자주 나오는 문제들은 답안 내용을 외웠고, 중요한 keyword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다. 나 스스로 정오답 여부를 판단할 때는 정직하게 답안지보고 keyword 포함 여부랑 논리를 보고 판단했다.
공부량
CFA 시험을 치고나면 공부를 얼마나 했고, 시험은 얼마나 어려웠고 이런 내용을 물어보는 survey를 하라고 메일이 오는데, 솔직히 나는 몇시간 공부했는지 안세서 모르겠다. 다만, 전업 수험생으로서 이정도 공부량은 쳐냈다.
- 매일 1시간 내외 강의 6-9개 페이스 (당연히 배속)
- 각 과목 내용 전체 정리 (요약이 아니라 거의 베끼기 수준)
- 내가 가진 모든 문제 세트 풀이 및 오답
시험 당일
시험 전날 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은 먹지 않았고, 여권과 계산기만 챙겨서 갔다. 시험 당일에는 근처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구매해서, breaktime에 먹었다.
시험장은 내가 알기론 다 prometric 시험센터다. prometric policy에 맞게 뭐 금속탐지기도 있고 여권도 맡기고 그렇다. 시험장은 다 깨끗해서 크게 문제없다.
시험 인터페이스는 KOSFI에서 제공해주는 mock을 풀면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다. Q-Bank mock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기능이 비슷하다. 아무튼 컴퓨터에서 문제푸는 환경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시험을 실제로 풀때는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다 flag를 달아두고, 일단은 쭉 다 풀었다. 문제는 순서대로 풀었고, 일단 다 풀고나면 시간이 당연히 남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고 문제를 풀되 다 풀고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보겠다는 마음으로 쭉쭉 풀었다. 그렇게 다 보고나서 flag 표시한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더 풀었고, 그렇게 다 풀고나면 전체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다 풀었다. 전체 시험지를 4번까지 풀었던 것 같았는데, Level 1, 2는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다 풀고나면 솔직히 지치기도 하고, 크게 문제 없어보여서 쿨하게 제출하고 나왔다.
Level 3는 조금 달랐는데, essay는 확실히 시간을 더 잡아먹고 다시 풀때도 시간을 더 잡아먹었다. 일단 똑같이 전부 다 풀고, 계산문제는 답만 딸랑 쓰는 방식으로 풀었다. 마찬가지로 헷갈리는 문제는 flag를 달았다. 문제를 다 풀고 난 뒤 flag 달린 문제들을 따라가면서 답만 딸랑 써둔 문제들은 풀이도 넣고, 전반적으로 헷갈리는 문제들을 만졌다. 그렇게 다 만지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풀고 있는데, 다 풀 때쯤 essay section 시간이 끝나가서 그냥 section을 종료하고 초콜릿 먹으러 나갔다.
FAQ
사전지식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거의 처음부터 배워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CFA 시험이 개정되면서 ‘알만한 내용은 뺀다’라고 언급하면서 time value of money와 같은 내용들이 제거됐다. 그리고 원래도 CFA 시험은 accounting principle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고급회계까지 배워야 하는 만큼 accounting principle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영어실력
영어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 나는 17수능 영어 4등급이었고, Level 1 시험 진입 직전에 TOEFL 77점이 나오는 정도였다. 오히려 나는 CFA 공부를 통해 TOEFL 점수도 높아진 케이스라, 이렇게 생각해보면 영어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영어가 걸림돌이 될 정도면 애초부터 CFA를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나는 영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취준 유용성
*제 개인의 판단이 많이 개입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쓰는 동안에도 쓸까말까 고민이 많은데… 그냥 느낀점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유용하다. 다만 Level 2부터 유의미하고, 전공자/비전공자의 차이가 있고, 한국만의 특수한 분위기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취준 시장에서 산업별/직무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CFA는 가장 범용성이 뛰어나다. 잘 알려진 증권사, 투자은행 뿐만 아니라 컨설팅, 회계법인, 은행, 보험, 카드사 전부 CFA를 활용할 여지가 있다. CFA는 금융권에서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기업에서 CFA 가산점을 주는 시작은 Level 2이고, 일부 기업은 Level 3만 가산점을 주거나, 몇몇 기업은 Level 3에 전문직 자격증과 동등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래서 Level 2까지는 최소한 따야하고, Level 3이 있으면 확실한 advantage가 된다. (그리고 스트레이트로 쭉 공부해서 따고 치워버리는게 좋다)
공채를 벗어나더라도 CFA Level 3은 확실히 면접 기회까지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CFA Level 3에 비전공 조합으로 내 기준에선 말도 안되는 기업의 서류를 뚫고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 Level 3부터는 확실히 서류에선 강하다.
CFA 시험 진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CFA 시험은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 공부할 것이 많은 시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증권금융 분야로 커리어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언젠가 꼭 한번은 고민하게 되실텐데, 금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시험입니다. 부지런하게, 주어진 시간 내에, 시험의 core concept에 충실한다면 무리없이 합격할 수 있습니다.
CFA 시험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아래 루트로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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